'맨유 출신' 경쟁자 때문에 떠난다...주전+대표팀+등번호 1번까지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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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존스톤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날 계획이다.
존스톤은 팰리스에 2022-23시즌부터 입단해 주전으로 도약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팰리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존스톤의 등번호 1번을 헨더슨에게 넘겼다. 원래 등번호 30번을 달았던 헨더슨이 1번을 달게 되면서 존스톤의 등번호는 32번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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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샘 존스톤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날 계획이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개막 후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동안 중위권을 유지해 왔는데, 리그 8경기 무승을 거둘 정도로 내리막을 걷기도 했다. 결국 로이 호지슨 감독을 경질하면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글라스너 감독 체제에서 팰리스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시즌 말미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트드를 꺾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4-0 대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팰리스는 최종전까지 리그에서 6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엄청난 기세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팰리스가 돌풍을 일으켰지만, 존스톤은 자신의 줄어든 입지에 불만족했다. 존스톤은 팰리스에 2022-23시즌부터 입단해 주전으로 도약했다. 재계약까지 맺었지만, 지난 12월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그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딘 헨더슨이 주전으로 낙점됐다. 글라스너 감독도 그를 꾸준히 기용하기 시작했다. 존스톤의 마지막 리그 출전은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쟁자에게 완전히 밀려난 상황. 존스톤은 잉글랜드의 대표팀에서도 헨더슨에게 자리를 뺏겼다. 써드 골키퍼지만 줄곧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곤 했는데 지난 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특히나 그를 대신해 발탁된 게 헨더슨이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프리시즌 기간에는 등번호 1번까지 내주게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팰리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존스톤의 등번호 1번을 헨더슨에게 넘겼다. 원래 등번호 30번을 달았던 헨더슨이 1번을 달게 되면서 존스톤의 등번호는 32번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존스톤은 자신의 SNS로 이 상황을 비꼬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올여름 팀을 떠날 생각이다. 이미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존스톤은 팰리스를 떠나는 것을 확실하게 선호한다. 여러 옵션을 찾아보며 평가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 모두 그의 상황에 대해 문의를 남겼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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