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안세영 폭탄발언에 파워게임까지…한국 스포츠계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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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스포츠계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이를 지적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5일 "파리 올림픽 직후 한국 스포츠계에 내홍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인사말도 생략되면서 기념 촬영뿐이었다"면서 "체육회는 선수단의 피로를 고려했다고 하나 한국 내에서는 두 단체의 파워 게임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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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스포츠계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이를 지적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5일 "파리 올림픽 직후 한국 스포츠계에 내홍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소감으로 인한 파장,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파워 게임 등을 거론했다.
앞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 구시대적인 훈련 방식 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대표팀에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배드민턴협회도 안세영의 의견에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 양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매체는 "안세영은 우승 후 회견에서 '선수를 더 챙겨달라'고 말했고, 스포츠 전반을 관할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단식 축소 해프닝도 언급했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는데, 체육회가 입국장에서 짧게 진행한 뒤 선수단을 철수시켰다.
이에 문체부는 "체육회가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불만을 나타냈고, 체육회는 "선수단의 피로와 행사 장소 이동에 따른 혼잡, 안전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닛칸스포츠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인사말도 생략되면서 기념 촬영뿐이었다"면서 "체육회는 선수단의 피로를 고려했다고 하나 한국 내에서는 두 단체의 파워 게임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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