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주앙 네베스까지 영입, 이강인 주전 경쟁 더 험난해졌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선수 욕심이 끝이 없다.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대규모 선수 영입에 나섰는데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1000억원대로 들여왔다. PSG 중원 자원들끼리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고, 이강인의 주전 입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네베스는 수비적인 능력에 더해 빌드업이 좋고, 볼을 소유하고 돌파하는 능력까지 뛰어나다. 미드필더 전 위치에 뛸 수 있을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네베스는 수비적인 역할에 특화된 선수로 이강인과 같은 포지션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이강인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계속 영입되면서 효용 가치가 줄어들고 기존 자원들과 경쟁 구도가 한층 더 치열해지고 복잡해진다는 게 문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역삼각형 3미들 체제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뛰는 일이 많았다. 오른쪽 라인에서는 윙어 우스만 뎀벨레는 물론 전진성 강한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메리, 매우 공격적인 사이드백 아슈라프 하키미까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선수가 많지만 왼쪽 라인은 그런 역할을 할 선수가 상대적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로 이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등에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비티냐는 이강인처럼 볼 간수 능력이 좋고, 오른발잡이로 이 자리에 설 때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에서 이강인보다 우위를 보였다. 왼발잡이 루이스는 이강인보다 나은 수비 능력으로 한 칸 내려와 비대칭 백스리의 한 축을 형성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렸다.
여기에 조만간 영입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지레 두에(스타드 렌)까지 이강인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두에는 기본적으로 왼쪽 윙어 자원이지만 약간 접고 들어와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역삼각형 미드필더에서 왼쪽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주전 경쟁은 차치하고 충분한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강인은 윙어까지 소화하는 멀티성이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오른쪽 윙어 1옵션 뎀벨레가 나오지 않을 때는 대부분 이강인이 나섰다. 하지만 PSG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윙어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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