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태극기 표출 오류 사과 "좌우 반전된 실수"

김선우 기자 2024. 8.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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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뉴스 중 태극기가 표출 오류 관련된 것을 사과했다.

15일 KBS는 'KBS는 오늘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 '930뉴스'의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배경 화면의 일부에 태극기 이미지가 들어갔다. 그러나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나가는 실수가 있었다'며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였다'고 했다.

또 'KBS는 문제를 확인한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으며 뉴스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다'며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앞서 광복절인 15일 밤 12시 방송된 KBS 1TV 'KBS 중계석'에서 기미가요가 포함된 '나비부인'을 송출해 비판 받았다. 광복절에 기미가요가 나오고 기모노를 입은 등장인물이 담긴 극을 편성한 이유에서다.

이에 KBS는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나비부인' 편성 논란에 연이어 '태극기 표출 오류'까지 더해지며 KBS를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계속됐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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