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더 큰 미래 바라보며 일본 협력 견인하는 게 진정한 극일"

홍의표 euypyo@mbc.co.kr 2024. 8.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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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 일본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데 대해, 대통령실이 "더 큰 미래를 바라보면서 일본의 협력을 견인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극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에서 일본 언급이 빠진 데 대해 "우리의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직접 지적하지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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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 일본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데 대해, 대통령실이 "더 큰 미래를 바라보면서 일본의 협력을 견인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극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에서 일본 언급이 빠진 데 대해 "우리의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직접 지적하지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과 미래 세대가 일본을 여행하고 일본 청년과 교류하고, 국제사회에서 스포츠·문화·학문 영역에서 일본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과거에 우리가 못 났기 때문에 식민지배를 당했다고 생각하면서 일본을 생각하는 청년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과거사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야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더 크게 되고, 더 큰 미래를 바라보며 국제사회에서 환영을 받으면서 일본의 협력을 견인해 나갈 때 그것이 진정한 극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는 과거사 문제나 일본을 겨냥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격차가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726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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