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월드컵에서 보자'...SON 전 스승, 美 대표팀 부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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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가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이 되기 직전이다. 미국 국가대표팀(USMNT)는 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보도했다.
대신 그는 미국 대표팀을 맡게 된다.
결국 미국은 곧바로 그렉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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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가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이 되기 직전이다. 미국 국가대표팀(USMNT)는 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수비수 출신으로 에스파뇰,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감독직을 거쳐 지도력을 인정받으면서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게 됐다. 2014-15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토트넘을 맡았고, 이 시기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을 지도하며 최고의 선수로 만들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루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구현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감독직 생활을 하다가 경질됐다. 1년의 공백 기간을 거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복귀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를 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4억 파운드(약 7000억 원)를 투자하며 크리스토퍼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악셀 디사시, 로메오 라비아, 니콜라 잭슨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순위도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나마 후반기에는 리그 순위를 최종 6위까지 끌어올리며 유럽 대항전 진출을 이뤘지만, 결국 구단은 1년 만에 이별을 선택했다.
포체티노는 최근 유로 2024 우승 실패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포체티노 외에도 그레이엄 포터, 에디 하우 등이 언급됐다. 잉글랜드는 일단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리 카슬리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대신 그는 미국 대표팀을 맡게 된다. 미국은 지난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쉬움을 겪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코파 아메리카는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 국가가 함께 참가하기로 결정됐고, 에콰도르가 개최를 포기하면서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하지만 미국은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고,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개최국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결국 미국은 곧바로 그렉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2026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공동 개최국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상황. 미국은 새 후보를 찾는 데 총력을 다했다. 리버풀을 떠난 위르겐 클롭에게 제안을 건넸지만 클롭이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포체티노가 새 감독이 되기 직전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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