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X김지석→청하X김은희,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후손 ★들

이하나 2024. 8.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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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김지석, 송일국 (사진=뉴스엔DB)
윤주빈, 박환희, 한수연 (사진=뉴스엔DB)
(사진=JTBC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중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스타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배우 이서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주다. 이상룡 선생은 안동 명문가의 종손으로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었으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서간도로 이주해 독립운동에 힘을 보탰다. 이서진의 친할아버지도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리는 임청각을 사들인 독립운동가 이보형 선생으로 알려졌다.

김지석의 조부는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 김성일 선생이다. 14살부터 독립의용단 단원으로 활동한 김성일 선생은 1932년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되어 수개월간 모진 고문을 받았다.

송일국은 청산리 계곡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를 이끈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다. 지난 2020년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해 김좌진 장군의 묘를 찾은 송일국은 “(김좌진 장군이) 41살에 돌아가셨다. 한창 뭔가 일을 하실 나이에 세상을 등지셨다는 게.. 내가 아이를 낳고 가족을 꾸리니까 이 느낌이 또 다르게 오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의 종손이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일왕 생일 및 전승 기념식에 폭탄을 던지는 등 해방을 위해 앞장 섰다. 윤봉길 의사는 거사 후 현장에서 체포돼 처형됐다. 윤주빈은 지난 2019년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에 참여해 독립운동가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쓴 편지를 낭독했다.

박환희는 1919년 태극기를 나눠주며 만세운동을 주도한 하종진 선생의 외손녀다. 이에 박환희는 지난 2018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 게양 후 맹세문을 낭독했다. 지난 2016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환희는 “(외할아버지는) 어머니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뵌 적은 없지만, 독립 만세를 외칠 때 태극기를 나눠주며 항일투쟁을 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수연은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순오 의병대장의 외증손주다. 한수연은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 추념식’ 등 진행을 맡았으며, EBS 3·1절 특집 다큐 ‘후손’,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집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MBC ‘백년 만의 귀향, 집으로’ 등에 출연했다.

청하 역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었다. 지난 3월 혜리의 채널에 출연한 청하는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가셨다. 어머니께서 항상 ‘언젠가는 한국사를 네가 좀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불안한 시기에 나의 생각을 좀 다른 쪽으로 돌려서 다른 것에 좀 집중해보고 싶었던 것 같고, 겸사겸사 도전했다”라며 한국사 자격증 1급을 취득한 이유를 밝혔다.

포크계의 대부 장계현은 지난해 12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아버지가) 독립운동 하려고 10대에 만주를 건너 상해로 건너가셔서 독립운동하면서 독립군 자금 운반책을 하시다가 붙들렸다. 일본 헌병한테. 그렇게 일본 감옥에서 몇 년 사시다가 해방을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장계현은 할아버지 때부터 독립운동을 했던 집안이라고 밝히며, 할아버지는 사재를 털어 학교 설립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송대관은 독립유공자 송영근 선생의 손자로 알려졌다. 홍지민도 독립유공자 홍창식 선생의 막내딸이다. 두 사람은 8월 16일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터로또' 광복 79주년을 기념 '대한 독립 만세' 특집에 출연할 예정이다.

방송인 손범수도 지난해 6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친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 손기업 지사라고 밝히며 “1919년 3.1운동을 할 때 할아버지 나이가 14살밖에 안 됐는데 그때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투신을 하셨고 17살 때 뜻한 바 있어서 중국으로 망명을 하셨다”라며 “1927년에 천진에 조선혁명당총연맹 천진 책임자가 되셔서 밀정 암살, 일제 고관 암살, 관동군 사령부 폭파 등을 감행해서 여러 차례 성공을 거두셨다”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도 교하 지역에서 3.1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알려졌으며, 최불암은 지난해 9월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중국에서 독립 운동하시다가 해방되고 나서 인천 일보사하고 인천 영화사를 만들었다. 영화 한 편 만들어 놓으시고 영화 시사회하는 전날 돌아가셨다”라고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 최철 선생을 추억했다.

배성우, 배성재의 외조부는 1919년 3.1운동을 주도해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신영호 선생이다. ‘미스터션샤인’에서 실감 나는 연기로 일본인으로 오해를 받았던 이정현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정현은 지난 2018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가유공자 후손 자격으로 애국가를 불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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