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욱일기 추적기…“대한민국 사람 맞아?”

‘실화탐사대’. 사진| MBC

‘실화탐사대’에서 욱일기를 달고 다니는 차량을 추적한다.

1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차량에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사연을 추적한다.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욱일기 차량의 목격담. 서울 시내와 외곽순환도로, 인천, 김천 등 전국 곳곳에서 욱일기를 붙인 차량이 목격되고 있다. 욱일기를 붙인 차량은 모두 동일한 SUV차량이었고. 제작진과 만난 목격자들은 “대한민국 사람이 맞냐?”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차량을 본 것만으로도 불쾌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들은 차주의 행동이 자신의 차량을 ‘자랑’하려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고. 과연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차량의 주인은 누구일까.

취재 끝에 제작진은 욱일기 차량이 주로 발견된다는 인천의 아파트를 찾을 수 있었다. 아파트 이웃 주민들은 욱일기 차주가 오래전부터 주차 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들로 갈등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경찰을 폭행해 교도소에 다녀왔고, 그 후로 욱일기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대체 차량에 욱일기를 붙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다가 현재는 욱일기를 내걸거나 붙이고 다니더라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15일 오후 9시 광복절에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는 욱일기를 단 차량을 추적해 보고 욱일기와 관련된 문제들을 되짚어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