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상승 폭 키운 서울 아파트 값, 성동구 가장 많이 올라
신수지 기자 2024. 8. 15. 15:39
정부의 추가 공급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32% 올라 21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전주(0.26%)보다 더 커지면서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름휴가철로 비수기인 데다, 정부가 지난 8일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았지만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성동구가 일주일 사이 0.63% 오르며 서울 25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3년 9월 셋째 주(0.69%)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이어 송파구(0.58%), 서초구(0.57%), 강남구(0.46%), 광진구(0.45%) 순으로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매매 가격 상승세가 지지되고 있다”고 했다. 전국 아파트 값은 0.08%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도 0.19% 오르며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신축과 거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지방 전셋값은 올해 5월 넷째주 이후 12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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