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에도…서울 아파트값 5년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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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하남, 성남, 과천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도 상승 폭이 커지며 집값 불안이 주변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은 직후였는데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천(0.10%→0.16%)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경기(0.11%→0.10%)는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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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 지방 아파트값 하락세 이어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하남, 성남, 과천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도 상승 폭이 커지며 집값 불안이 주변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32% 올랐다. 21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최근 서울 주간 매맷값 상승률은 ‘0.30%→0.28%→0.26%’로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가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은 직후였는데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지되고 있다”면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추격 매수세가 지속돼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성동구(0.63%)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송파구(0.58%), 서초구(0.57%), 강남구(0.46%)의 상승률도 높았다.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강동구(0.37%), 용산구(0.36%), 영등포구(0.36%)도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최근 매매 거래량이 늘어난 양천구(0.27%), 노원구(0.16%) 등은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인천(0.10%→0.16%)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경기(0.11%→0.10%)는 소폭 줄었다. 경기 지역에선 망월·신장동 신축 위주로 하남시(0.4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성남 수정구(0.39%)와 과천시(0.33%)도 상승했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수도권(0.16%→0.18%)의 아파트값 상승 폭도 커졌다.
반면 지방(-0.02%→-0.02%) 아파트값의 하락 폭은 유지되며 수도권과 대비되는 모습이 이어졌다. 미분양이 많은 대구(-0.11%)와 제주(-0.06%), 광주(-0.05%), 부산(-0.03%) 등이 하락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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