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파트너 폭행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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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퇴임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5)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재임 시절 파트너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14일(현지시각)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영부인 역할을 했던 파비올라 예녜스(43)에 대한 상해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공식 기소 절차에 들어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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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퇴임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5)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재임 시절 파트너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14일(현지시각)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영부인 역할을 했던 파비올라 예녜스(43)에 대한 상해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공식 기소 절차에 들어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은 페르난데스 대통령 재임 시절 주치의와 비서 등의 증언을 비롯한 추가적인 증거 수집도 법원에 청구했다.
페론주의 정치인인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권하는 동안 파트너였던 야녜스에게 학대와 젠더 폭력, 괴롭힘, 임신중지 강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젠더 폭력이란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물리적 폭력이나 증오발언, 모독, 차별, 성폭행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현지 언론에는 야녜스의 눈 부위와 겨드랑이에 시커멓게 멍이 든 사진이 보도됐다.
야네스는 앞서 지난 13일 연방법원에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증언했다. 야네스의 이날 증언은 그가 현재 살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영사관에서 화상 통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그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곧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예네스는 2014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뒤 오랜 기간 파트너로 지내다 지난해 말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퇴임 이후 헤어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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