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광복절에‥KBS, 태극기 좌우반전 오류도 사과 “즉시 수정”[공식입장]

배효주 2024. 8.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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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태극기 표출 오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는 8월 15일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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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엔 배효주 기자]

KBS가 '태극기 표출 오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는 8월 15일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30 뉴스'의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배경 화면의 일부에 태극기 이미지가 들어갔다. 그러나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나가는 실수가 있었다"면서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KBS는 문제를 확인한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으며, 뉴스 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다"면서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는 1TV를 통해 광복절인 8월 15일 자정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푸치니 나비부인 1부'를 내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 여성과 미국 해군 장교의 사랑을 다뤘다. 여자 주인공이 기모노를 입고 연기하며,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

이에 KBS는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면서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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