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대만·러시아·일본…나라마다 다른 광복절·전승절·종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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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전국이 광복절 행사로 분주한 가운데 한국과 북한, 중국, 대만, 러시아 등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거나 전쟁을 벌였던 아시아 국가들은 저마다 다른 기념일을 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일왕 히로히토(裕仁)가 1945년 8월 15일 전쟁 상황을 알린 '옥음방송'(玉音放送)을 각각 광복절·종전의 날로 삼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의 항복 문서를 접수 받은 9월 3일을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전쟁' 전승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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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전국이 광복절 행사로 분주한 가운데 한국과 북한, 중국, 대만, 러시아 등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거나 전쟁을 벌였던 아시아 국가들은 저마다 다른 기념일을 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일왕 히로히토(裕仁)가 1945년 8월 15일 전쟁 상황을 알린 ‘옥음방송’(玉音放送)을 각각 광복절·종전의 날로 삼고 있다. 당시 일왕은 특유의 모호한 어휘를 써 방송을 듣던 일본인들도 그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으나, 연합국이 일본에 항복을 권고한 ‘포츠담 선언’을 수락한다는 내용이었다. 북한은 이 날을 ‘민족해방기념일’로 삼고 있다.
공식적으로 일본이 연합국이 내민 항복 문서에 서명한 것은 1945년 9월 2일이다. 당시 도쿄만에 정박해 있던 미 전함 미주리호의 선상에서 일본 대표 시게미쓰 마모루 외무대신와 우메즈 요시지로 육군참모총장은 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 연합국 대표 앞에서 공식으로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미국 등 많은 국가들이 이날을 ‘대일전승기념일’(Victory over Japan Day=VJ Day)로 삼고 있다. 다만 영국은 한국과 같이 8월 15일을 ‘대일전승일’로 기념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의 항복 문서를 접수 받은 9월 3일을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전쟁’ 전승일로 삼고 있다. 러시아는 2010년 9월 2일로 기념일을 변경하며 ‘종전일’이라 칭했지만, 2020년부터 9월 3일로 되돌아오고 명칭도 과거로 회귀했다.
한국과 같이 식민 지배를 당했던 대만의 광복절은 10월 25일이다. 1945년 이날 대만의 마지막 총독 안도 리키치(安藤利吉)가 중화민국 국민혁명군에 공식 항복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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