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승19패’ 휴스턴의 ‘여름 반전’···탬파베이 2-1 잡고 8연승 질주
휴스턴의 8월 상승세가 무섭다.
휴스턴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탬파베이 3연전 스윕은 물론, 올시즌 최다인 8연승의 신바람을 질주했다. 65승 55패가 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시애틀과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휴스턴의 ‘강팀 본능’이 여름 들어 폭발하고 있다. 부상자가 적지 않은 악조건 속에서도 한번 분위기를 잡은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휴스턴은 이날 단 2안타만 날리고 2득점해 승리했다. 역시 2안타 빈공에 그친 탬파베이와 시종 치열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집중력에서 앞섰다.
휴스턴은 5회초 제레미 페냐의 시즌 12호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잡았다. 선발 로넬 블랑코는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1-0 살얼음 리드는 8회말에 깨졌다. 탬파베이 선두타자 테일러 월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 됐다. 후속 내야 땅볼로 2루로 진루한 월스는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결국 내야 땅볼때 2루수의 야수 선택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연장 10회초 2사 2·3루 기회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이 중전안타를 날려 귀중한 2점째를 뽑았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10회말도 잘 막아내면서 휴스턴은 8연승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시즌 초반 뉴욕 양키스와의 4연전 스윕 패배로 시작해 4월을 10승19패로 마무리했다. 5월까지도 승패 마진이 -8일 정도로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6월에 17승8패, 7월도 14승11패로 상승세를 탄 뒤 8월은 12경기에서 9승3패로 질주했다. 한때는 시애틀에 10경기로 뒤졌던 휴스턴은 이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7시즌 동안 6번 지구 우승을 이룬 강자의 본능이 이번 여름에 제대로 나오면서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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