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따라 옷도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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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폼염·폭우가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가에서는 '멀티웨이(Multi-way)' 아이템들이 힘을 받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으로 패션업계에서도 하나의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멀티웨이 아이템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특히 고물가 시대 속 '가심비'를 충족하는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FW(가을·겨울) 시즌을 비롯해 내년까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한 활용도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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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웨이로 3가지 룩 연출 가능
바람막이 내장된 가방 등 선봬
고물가 속 폼염·폭우가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가에서는 '멀티웨이(Multi-way)' 아이템들이 힘을 받고 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고물가 시대에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선보인 '3 in 1 매직 원피스'가 8월 중순 현재 출시 1달째 계속 '원피스 베스트 아이템'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일 디자인을 가을용 소재로 재주문(리오더)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패션업계에선 무더운 여름부터 장마철,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까지 착용 가능한 '멀티웨이'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상은 물론 여름 휴가,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류, 가방 등 아이템들로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선 것이다.
이 중 대표적인 아이템인 올리비아로렌의 3 in 1 매직 원피스는 원피스 하나로 3가지 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종 자켓과 민소매 원피스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으로, 자켓과 원피스를 함께 착용하거나 각각 단독 착용해 날씨와 장소에 맞게 전혀 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자켓과 원피스를 세트로 입으면 단정한 느낌의 출근룩, 포멀룩으로 제격이며, 원피스만 단독 착용하면 무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시원한 여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씨에는 블루종 자켓만 아우터로 착용할 수 있어 변덕스러운 날씨와 일교차 심한 간절기까지 활용하기 좋다.
하나의 아이템이 가방, 의류 등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제품도 출시됐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날씨와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웨더백'을 선보였다.
이는 시그니처 제품인 '르봉백'의 디테일을 가진 웨어러블 백으로,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핏의 방수 바람막이가 리본 백팩 뒷판 포켓에 내장돼 있어 여름 장마철부터 선선한 가을까지 유용한 이른바 '트렌스포밍 아이템'이다.
야외 캠핑에서 햇빛이나 비를 막아주는 '타프'로 활용 가능한 패션 아이템도 있다. 친환경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는 후드, 어깨 봉제선 부분 심실링 공법을 적용한 판초 스타일의 우비, '워터프루프 타프판초'를 선보였다.
비가 오면 착용한 옷 위에 가볍게 걸쳐 기능성 의류로 착용하고, 제품 사면에 있는 고리를 이용해 캠핑 용품인 '타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아웃도어에서 활용도가 높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으로 패션업계에서도 하나의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멀티웨이 아이템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특히 고물가 시대 속 '가심비'를 충족하는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FW(가을·겨울) 시즌을 비롯해 내년까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한 활용도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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