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축식 野·우원식 불참에 "나라 갈라져 보여 부적절"

김형석 관장 논란 관련 "인사 대해 이견 있을 수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야당이 불참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 후 기자들과 만나 "광복절은 우리 국민 모두의 축하할 만한 정치 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견이 있으면 여기서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불참하면서 마치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김형석 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데 대해선 "인사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공감하실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전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데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