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광복절 경축사는 조선총독부 성명서…일본에 면죄부"

구진욱 기자 2024. 8. 15.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야당과 시민사회에 대한 적의만 드러냈다며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를 듣고 저는 오늘이 며칠인지 의아했다"며 "일본 제국주의 침탈과 위안부, 강제징용, 독립투사들에 대한 위로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는 단 한 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북 '정보 접근권' 확대하겠다…확성기 더 크게 틀겠단 말과 동일"
"야당과 시민 사회 적의 가득…위안부, 강제징용, 독립투사 위로 없어"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회가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단체연합은 이날 자체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 광복회의 광복절 기념식 불참은 1965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2024.8.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야당과 시민사회에 대한 적의만 드러냈다며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를 듣고 저는 오늘이 며칠인지 의아했다"며 "일본 제국주의 침탈과 위안부, 강제징용, 독립투사들에 대한 위로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는 단 한 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 메시지만 가득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에 일제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다"며 "일본은 더 이상 수탈과 인권 유린 등 강점기 잘못을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를 오늘 준 것입니까"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또 "그리고 자기 딴에는 '대북 독트린'이라고 해놨던데 어처구니 없는 말만 가득하다"며 "눈길을 끄는 대목이 '북한 주민들이 다양한 경로로 다양한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겠다'라는 메시지다.이건 대북 확성기를 더 크게 틀겠다는 선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북 전단을 막기는커녕 부추기는 발표다. 이 문제로 국지적 갈등이 생겨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며 "경축사에 야당과 시민사회에 대한 적의만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 독트린입니까? 아니면 조선총독부 총독의 '공산당을 물리치자' 성명서입니까"라며 탄핵을 암시하는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연대해서 저희가 해내겠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