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인종차별' 벤탄쿠르가 토트넘 핵심이라니..."다음 시즌 강력한 옵션 될 것" 현지 전망

김아인 기자 2024. 8.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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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중심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오랜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날카로워 보였다. 이는 앞으로의 시즌에 좋은 징조일 수 있다. 벤탄쿠르는 다시 한번 토트넘의 강력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벤탄쿠르가 토트넘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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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런던

[포포투=김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중심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오랜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날카로워 보였다. 이는 앞으로의 시즌에 좋은 징조일 수 있다. 벤탄쿠르는 다시 한번 토트넘의 강력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중원에 제임스 매디슨, 파페 마타 사르, 이브 비수마가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매디슨이 2선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제공하면서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고, 사르와 비수마도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컨디션을 보이면서 토트넘의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에 일조했다.


하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이들의 영향력은 크게 떨어져 갔다. 매디슨은 첼시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한동안 뛰지 못하고, 1월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전에 보여주던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사르와 비수마 역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다녀온 뒤로는 아쉬운 활약상이 더 많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또다른 미드필더 자원인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머물렀다. 그는 2023년 2월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장기간 재활에 접어들었다. 8개월만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스톤 빌라전에서 거친 태클을 당하고 또다시 한동안 뛰지 못했다. 그는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리그 23경기에서 1007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 6월에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그는 한 우루과이 방송에서 손흥민이 언급되자,“쏘니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주면 어떤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을 하면서손흥민과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 파문을 일으켰다. 아시아인의 생김새가 모두 비슷하다는 말은 동양인에 대한 흔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꼽힌다.


현지에서도 사건을 조명했다. 영국 'BBC'를 비롯해 현지 매체에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을 조명했고, 영국 '타임스'는 벤탄쿠르의 발언이 영국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벤탄쿠르는 논란 직후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24시간이 지나고 사라지는 형태의 게시물이었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손흥민이 벤탄쿠르를 용서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손흥민은 약 5일이 지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고,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토트넘도 공식 채널을 통해 입을 열었지만, 별다른 징계 없이 인종차별에 관련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프리시즌 기간 벤탄쿠르에 관한 질문에 이미 끝난 일이며, 손흥민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말하면서 말을 아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벤탄쿠르가 토트넘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벤탄쿠르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6경기를 소화했고, 2골을 올리며 팀의 3위에 기여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2번째 친선경기에서도 45분을 소화하며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토트넘에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이 영입되면서 중원에서의 주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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