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의 충성심은 성골 유스급! 사우디 이적설에도 재계약…"맨유 유니폼의 책임과 중요성 알아"

주대은 기자 2024. 8. 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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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는 맨유와 2027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루노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브루노는 맨유와 재계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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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는 맨유와 2027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에이스다. 우디네세 칼초, 삼프도리아, 스포르팅 등을 거쳐 지난 2019-20시즌 도중 맨유에 합류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직후부터 특유의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며 주전 선수로 올라섰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첫 시즌에만 22경기 12골 8도움을 몰아쳤다. 2020-21시즌엔 58경기 28골 17도움을 만들었다. 이듬해엔 46경기 10골 14도움을 생산했다. 2022-23시즌 활약도 좋았다. 59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브루노가 맨유를 이끌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48경기 15골 1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선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루노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엄청난 연봉으로 선수를 유혹하는 사우디아라비아부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가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브루노는 맨유와 재계약을 택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는 "모두 내가 맨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열정을 알고 있다. 나는 이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한 책임과 중요성 그리고 이 놀라운 구단을 대표하는 데 필요한 헌신과 열망의 수준을 이해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나는 이미 여기서 많은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 내 이름을 듣고,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웸블리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아직 맨유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는 걸 믿지 않았다면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루노는 "구단 수뇌부, 감독과 대화를 통해 모두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주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미래가 얼마나 긍정적인지 알 수 있다. 팀을 이끄는 게 즐겁다"라고 말했다.

맨유 스포르팅 디렉터 댄 애쉬워스는 "브루노는 맨유에 합류한 뒤 놀라운 일관성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훌륭한 리더로서 매일 기준을 제시하고 선수와 스태프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라고 만족했다.

애쉬워스는 "브루노의 구단에 대한 헌신은 맨유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그는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것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구단이 요구하는 성공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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