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IPO 훈풍… 국내 투자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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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얼어붙었던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바이오기업 투자 관련 국내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벤처캐피탈(VC) 투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국내 바이오의료에 대한 VC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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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얼어붙었던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다만 국내보다는 글로벌 주요국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국내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제약 기업에 대한 올해 상반기 자금조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이오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과 건수는 각각 44억달러, 11건으로 이미 2022년 전체(35억달러, 22건)와 2023년 전체(29억달러, 16건)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 바이오제약 VC 자금 조달액은 141억달러로, 연간으로 보면 2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제약 투자 질환분야에 있어 암은 여전히 VC 펀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경학과 당뇨·비만으로 대표되는 내분비학, 자가면역 질환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기업 투자 관련 국내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벤처캐피탈(VC) 투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국내 바이오의료에 대한 VC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바이오의료에 대한 신규 VC 투자액은 4208억원으로, 전년 동기(3665억원) 대비 14.8% 늘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의료에 대한 투자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과 2021년 급상승했으나, 2022년과 2023년 큰 하락 폭을 보였다"며 "국내 바이오의료 벤처 투자액은 2022년 전년 대비 34% 감소했고, 2023년에는 또다시 전년대비 20%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도 바이오제약에 대한 투자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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