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종찬, 한동훈 “경축식 참석” 설득에도 불참

이세진 2024. 8.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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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종찬 광복회장에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따로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과 건국절 추진 논란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던 시점인 지난 13일, 이 회장에 전화를 걸어 "이견이 있다면 경축식에 오셔서 말씀 해달라"는 취지로 설득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김 관장 사퇴를 주장하면서 경축식 불참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한 대표도 이 회장에게 국가 원로로서 경축식에 참석하되, 이견을 공개적으로 발언할 기회를 갖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오늘(15일) 정부가 주최한 경축식에 불참했습니다.

한 대표는 경축식 뒤 기자들과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불참에 대해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은 그런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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