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임종득, 野 '안보라인 파벌싸움' 주장에 "저급한 정치선동"

조다운 2024. 8.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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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종득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라인 교체 배경에 파벌싸움이 있다는 주장을 펴는 야당에 대해 "선전·선동으로 더 이상 군을 갈라치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가안보실 2차장 출신인 임 의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이번 안보실장 및 국방부 장관 인사를 두고 '충암파'와 '국방파'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두 집단 간 경쟁이 안보라인 개편의 주요 동인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는 저급한 정치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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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파 대 충암파'는 사실 왜곡, 충암고는 극소수…군 갈라치기 멈추라"
밝게 웃는 임종득 4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이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라인 교체 배경에 파벌싸움이 있다는 주장을 펴는 야당에 대해 "선전·선동으로 더 이상 군을 갈라치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가안보실 2차장 출신인 임 의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이번 안보실장 및 국방부 장관 인사를 두고 '충암파'와 '국방파'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두 집단 간 경쟁이 안보라인 개편의 주요 동인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는 저급한 정치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충암고 출신 장성은 400여명 중에 알려진 것도 4명 밖에 없을 정도로 아주 적은 숫자다. 심지어 방첩사령관은 총장이나 의장과 같은 수뇌부도 아니다"라며 군내에 충암파라는 파벌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문재인 정부의 경우 국방장관, 공·해군총장 모두 호남 출신으로 임명했다. 중장 이상 고위 장성 37명 중 호남 출신이 27%를 차지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군은 '호남파 대 애국파'였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임 의원은 "우리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더 이상 군 사기를 꺾고 우리 군을 갈라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군심(軍心)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하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하며 안보라인을 전격 개편했다.

이러한 인사 배경을 두고 민주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졸업한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후보자 중심의 '충암파'가 신 실장의 '국방파'를 밀어낸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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