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도 논란→‘엉터리 태극기’→광복절에 기미가요”, 충격의 KBS에 비난 봇물[MD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8.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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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인'/KBS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KBS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 포함된 지도를 사용한 데 이어 ‘엉터리 태극기’까지 버젓이 내보냈다. 급기야 광복절에 왜색이 짙은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하는 등 “KBS가 아니라 JBS”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15일 소셜 미디어에 “광복절에 KBS가 방송도중 '엉터리 태극기'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15일 오전 KBS 1TV에서는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직전 날씨 예보가 전파를 탔다”고 했다.

서경덕 교수 소셜미디어

이어 “기상캐스터가 서울의 날씨를 소개하는 중 화면 왼쪽에는 한 손에 태극기를 든 캐릭터의 모습이 등장했는데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뒤바뀌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KBS는 광복절이 시작되는 15일 0시부터 'KBS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편성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은 굳이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나오는 일본 배경의 오페라를 편성했어야 했냐고 많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kbs 시청자 게시판

KBS 게시판에는 “광복절에 공영방송에서 기미가요를 들어야하는가”, “수신료 납부 거부한다”, “광복절의 의미를 알고 친일방송 하나”, "JBS인가", "부끄럽고 참담하다"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KBS는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KBS1 '뉴스9'에서는 대한민국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 포함된 그래픽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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