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간 MVP’ 강민호, 8월에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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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의 방망이는 8월에도 식지 않은 모양새다.
올 시즌 93번의 도루 상황에서 30번을 저지해 도루저지율 0.320를 기록 중인 강민호는 8월 들어 4차례 도루 시도 중 3번이나 주자를 저격해냈다.
야수 최고참인 강민호가 이렇게 공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삼성은 8월 들어 8승3패의 상승세를 타며 14일 기준 60승2무51패를 기록하며 2위 LG(59승2무49패)를 반 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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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타율 0.408(76타수 31안타) 11홈런 26타점 장타율 0.868을 기록했다. 7월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타율 3위였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KBO리그 7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2004년 KBO리그 데뷔 후 20년 만에 처음 받은 월간 MVP 수상이었다.
7월에만 반짝한 것도 아니다. 8월 들어 홈런포는 다소 줄었지만, 타격감은 여전하다. 14일까지 8월 11경기에서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까진 해도 시즌 타율이 0.265에 그쳤던 강민호는 7~8월의 타격 상승세로 14일 기준 0.307까지 올랐다. 규정타석을 채운 포수 중에는 양의지(두산·0.324)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876으로 포수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야수 최고참인 강민호가 이렇게 공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삼성은 8월 들어 8승3패의 상승세를 타며 14일 기준 60승2무51패를 기록하며 2위 LG(59승2무49패)를 반 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선두 KIA(64승2무46패)와의 격차도 4경기로 줄어 조금 더 탄력을 받으면 선두 싸움에 가능할 수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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