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문재인 정부 시절 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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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또다시 문재인 정부 시절 기록을 넘어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상승해 전주(0.2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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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또다시 문재인 정부 시절 기록을 넘어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상승해 전주(0.2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었던 지난 7월 넷째 주(0.30%)를 3주 만에 또 다시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3월 넷째 주부터 2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성동구가 0.6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권의 송파구(0.58%)가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고, 서초구(0.57%)가 세 번째로 높았다. 이어 강남구( 0.46%),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순이었다.
특히 노도강과 함께 회복세가 더뎠던 서울 서남권 외곽지역인 ‘금관구’도 상승폭을 키웠다. 전주 0.10% 상승한 금천구는 상승폭을 0.14%로 확대됐고, 관악구도 0.07%에서 0.11%로 상승폭을 키웠다. 구로구는 전주 0.15%에서 0.27%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억5500만원에 거래된 관악드림타운 전용84㎡는 지난 5일 9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8개월 새 4500만원이 올랐다. 지난 1월 10억1000만원에 거래된 신도림대림1·2차 전용84㎡도 지난달 26일 11억4000만원에 팔렸다. 반년 새 1억3000만원이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으며, 선호 단지 중심의 매물가격이 상승하고, 추격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도권(0.16%→0.18%)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10%→0.16%)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경기(0.11%→0.10%)는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2%→-0.02%)의 경우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0.07%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주(0.06%) 대비 확대됐다. 서울(0.17%→0.19%) 역시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은 전셋값이 6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14%→0.14%)은 상승폭 유지됐고,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주 선호도가 높은 신축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세 대기수요 지속되는 등 서울의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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