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광복절 경축사 "독립지사 발자취 위 역사기틀 만들어"

광복절 경축식 도청 동락관에서 열려, 독립유공자 유족 등 600여 명 참석
이 도지사 "도민의 뜻 묻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 지방 살리는 물꼬 트겠다"

[안동=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도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정대영 광복회 경북도지부장의 기념사 대독, 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개식 선언에 앞서 열린 공연으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스튜디오 맵(STUDIO MAB) 공연팀이 어두운 시대를 지나 빛과 희망을 찾아가는 광복의 과정을, 태극기를 활용한 춤사위로 표현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대통령 표창은 조국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독립 유공자 고(故) 부태담 선생의 손자 부순홍씨 등 5명에게 전수됐고, 국가 상징 선양 유공자 민간인 5명, 공무원 5명에게 도지사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축사에서 “수천, 수만의 독립지사의 발자취 위에서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기틀을 만들어 왔듯이 경북도가 도민들의 뜻을 묻고, 모두가 공감하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으로 지방을 살리는 새로운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특히, 독립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경북도가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과‘길’을 각 12회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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