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광주엔 김대중 기념관 많아…박정희 '공'도 기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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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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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야권 시민단체는 '박정희 광장' 제막식 현장 인근에서 표지판 설치를 규탄했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시대착오적이고 반역사적인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논평을 낸 바 있다.
홍 시장은 그러나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은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구국 운동 정신, 자유당 독재에 항거한 2·28 자유 정신, 그리고 5000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이 그것"이라며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은 대구의 섬유산업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대구에는 국채보상운동, 2·28 자유 정신을 기리는 조형물, 공원, 기념관은 많이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흔적은 전혀 없어서 이번에 시의회 조례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조례에 따라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만들고, 연말에는 그곳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도 세울 예정"이라며 "아울러 남구에 박정희 공원도 만들고 그곳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목포나 광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동상과 공원, 기념관이 참 많다"며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공과를 논할 때 과만 들추어 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공도 기릴 줄 아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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