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민주단체, 부마-5·18 민주역사 계승 방안 머리 맞댄다

김영동 기자 2024. 8.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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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과 호남의 민주단체와 광주광역시장이 '부마에서 오월로 이어지는 민주역사 계승'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6일 부산 중구 영주동 부산민주공원에서 '부마-5·18 민주역사 계승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행봉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박강배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이동일 부산민주공원 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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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계승 연대 간담회
부산 민주공원 모습. 부산민주공원 제공

영남과 호남의 민주단체와 광주광역시장이 ‘부마에서 오월로 이어지는 민주역사 계승’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6일 부산 중구 영주동 부산민주공원에서 ‘부마-5·18 민주역사 계승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행봉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박강배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이동일 부산민주공원 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헌법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을 수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부마민주항쟁에서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주 역사 계승을 위한 연대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은 “부마와 5‧18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가 헌법전문에 수록되는 단초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는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4·19 민주이념 계승을 명시하고 있다. 여기에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을 포함해 그 정신을 헌법 규범화하려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발의한 헌법 개정안에서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을 전문에 추가했지만,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 광주에서 “5·18 정신이란 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우리 헌법 가치를 지킨 정신이므로 당연히 헌법 전문에, 헌법이 개정될 때 반드시 올라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5월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단번에 거부했고 이후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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