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던지는 거 아닌가 싶지만…장현식, 고맙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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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장현식(29)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현식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1-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펜 투수들 모두 좋은 상태다. 코치들이 컨디션 관리도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아 너무 고맙다"며 다시 장현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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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장현식(29)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현식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1-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장현식은 임병욱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다. 워낙 타구가 깊었다. 2루수 김선빈이 포구에는 성공했지만, 송구까지 정확히 해내지 못했다. 장현식은 후속타자 김재현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원성준을 투수 앞 땅볼, 박주홍까지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올해 장현식은 KIA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다. 61경기에서 61⅔이닝을 던졌다. 2위는 전상현인데 52경기 51⅓이닝을 던졌다. 장현식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KBO리그 전체로 확대해 봐도 장현식이 소화한 이닝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장현식은 1위 SSG 랜더스 노경은(61경기 66이닝), 2위 kt 위즈 김민수(56경기 64이닝)에 이은 3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만 보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된다. 경기 수도 많았고, 많은 이닝을 던져주고 있다. 솔직히 너무 많이 던지게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장현식이 나가줘야 한다. 팀 사정 상 좋은 컨디션일 때 더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려 한다. 반대로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을 때는 쉬어가게 하려 한다. 확률적으로 우리 팀에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관리도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의 3연투는 최소화 하려 한다. 이틀 연속 등판하면, 휴식을 반드시 주려 한다. 이범호 감독은 “웬만하면 3연투는 절대 안 시키려 노력 중이다. 2연투 하고 나면 하루 쉬고, 또 연투해서 힘들다고 하면 이틀 정도 쉴 수 있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의 부상과 부진, 그리고 수술을 받은 이의리의 이탈과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윤영철까지. KIA 선발 마운드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때문에 불펜진이 가동되는 날이 더 많았다. 올해 정규시즌 KIA 선발진은 555이닝을 책임졌다. 이 부문 6위에 랭크됐다. 남은 이닝은 고스란히 불펜진이 처리해야 했다. KIA 불펜은 452이닝을 소화했다.
장현식은 경기 후반 이범호 감독이 믿고 쓸 수 있는 카드였다. KIA의 허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펜 투수들 모두 좋은 상태다. 코치들이 컨디션 관리도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아 너무 고맙다”며 다시 장현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 정규시즌에서 장현식은 61경기 61⅔이닝 4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3이닝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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