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데뷔골' 음바페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어, 레알 유니폼 입고 뛰는 건 나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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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가 소감을 전했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이기도 했다.
UEFA 슈퍼컵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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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가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스타디온 나로도비에서 열린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최다 우승팀(6회)에 올랐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엄청난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아직 25세지만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포함해 여러 트로피를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년 동안 음바페 영입을 계획했다. 이적시장마다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실제로 계약까지 이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지난 이적시장부터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가 설득에 나섰으나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잡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4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그렇지만 입단식 후 곧장 휴가를 떠나며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UEFA 슈퍼컵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음바페의 활약이 준수했다. 전반 1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측면 돌파 후 패스했고, 음바페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렸다. 후반 1분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흔든 뒤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허공을 크게 갈랐다. 후반 14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려고 했지만 막혔다.
결국 음바페가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23분 벨링엄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고, 음바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음바페는 "훌륭한 밤이다. 난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이 유니폼을 입고, 이 엠블럼을 달고, 이 팬들을 위해 뛰는 건 나에게 선물과 같다.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여기서 우리는 항상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음바페를 칭찬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다. 후반전이 훨씬 나았다. 우리에게 더 많은 공간이 있었고, 자질을 보여줬다. 행복하다. 시즌 첫 경기에서 잘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음바페는 정말 잘했다. 우리는 많은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함께 뛸 수 있어야 한다. 오늘 밤엔 그렇게 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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