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복절 축사서 "가짜뉴스 기반 허위 선동은 위험한 흉기 "

제주방송 신동원 2024. 8. 15.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가치는 바로 자유"라며,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됐지만 분단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일 수밖에 없다.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늘(15일)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경축사 서두에 항일 운동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짚은 이후, 광복 이후 '자유 민주주의 평화 통일'로 가는 과정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하며 강조했습니다.

특히, 통일을 이루기 위해 이른바 '반자유세력', '반통일세력'을 상정하고 이들과 맞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가치는 바로 자유"라며,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됐지만 분단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일 수밖에 없다.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가지 통일 과제에 대해 "첫째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더욱 확고히 가져야 하고, 둘째로 북한 주민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며, 셋째는 국제사회와 연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스스로 자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가져야 한다"며 "우리 안의 자유를 굳건히 지켜야만 우리가 자유 민주주의 통일을 주도하는 통일 추진세력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질서와 규범을 무시하는 방종과 무책임을 자유와 혼동해선 안된다. "자유 사회를 무너트리기 위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에 휘둘려서는 더더욱 안된다"라며 "이른바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가짜뉴스는 하나의 대규모 산업이 됐다.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 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해 유통하며, 기득권 이익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라며,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을 현혹해 자유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다. 진짜 목표를 밝히면 거짓 선동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할 따름이다"라며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날을 바로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세력, 반통일세력"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사이버 산업의 발전에 따라 지식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하는 검은 선동세력에 맞서 자유의 가치 체계를 지켜 내려면 우리 국민들이 진심의 힘으로 무장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투쟁으로 얻어내는 것이다. 결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와 정부는 우리 사회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과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며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현안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