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구글·하버드대 등과 ICT 연구 12건 추진”

김윤수 기자 2024. 8.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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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미국 구글, 하버드대 등과 국제 공동연구 신규과제 12건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5일 ICT 분야 국제 공동연구 지원사업인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 공동연구 사업'의 주요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신규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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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싱가포르 등과 국제 공동연구
김필립 하버드대 교수와는 양자 연구
[서울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미국 구글, 하버드대 등과 국제 공동연구 신규과제 12건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5일 ICT 분야 국제 공동연구 지원사업인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 공동연구 사업’의 주요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신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신규과제 12건은 공군과학연구소(AFOSR), 유럽연합(EU) 정보통신총국, 핀란드 비즈니스핀란드, 싱가포르 인공지능(AI)싱가포르 등이 해외 파트너로 참여한다.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메달 수상자 김필립 하버드대 교수가 해외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는 양자 연구, 구글과의 인공지능(AI) 연구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년 간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4개국과 AI, 5G·6G 등 핵심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우수논문을 발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3년 간 평균 SCI 논문의 표준화된 순위보정영향력지수(mrnIF) 70.53점, 정부지원금 10억 원당 특허출원 3.65건, 등록특허 SMART 지수 4.5점, 국제표준 채택·반영 29건 등의 성과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연세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와 AI를 결합한 통신시스템 최적화 6G 송수신 기법을 개발해 통신 분야 세계 상위 1% 학술지인 ‘IEEE JSAC’에 논문을 발표했다. 충남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하버드대와 양자광학 기술을 활용해 AI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유캐스트와 인하대는 덴버대와 해외 5G 특화망을 적용한 스몰셀(소형 기지국) 기술을 개발하고 브라질에서 이를 내장한 스마트가로등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분야에서는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는 기회는 오히려 많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참여와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창출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ICT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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