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는 카리스마가 없다! 매력도 없다!"…이렇게 말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사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엄청난 카리스마를 뽐내는 지도자다. 외모부터 카리스마가 철철 넘친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에서도, 팀을 원팀으로 이끄는 모습에서도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토트넘 선수들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카리스마에 감탄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이렇게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사람이다. 누구일까. 바로 조지아 포스테코글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가족이다.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내다.
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 초반 인연을 맺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의 사우스 멜버른 코치였다. 이 때, 조지아는 구단 마케팅 담당자였다. 엔제와 조지아는 사내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까지 이어졌다. 둘 사이에 아이는 3명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내 조지아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감독에게는 조지아 포스테코글루가 있다. 둘은 1990년대 사우스 멜버른에서 만났다. 당시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었고, 호주 출신인 조지아는 마케팅 매니저였다. 둘은 부부가 됐고, 조지아는 포스테코글루 커리어를 따라 전 세계를 함께 여행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엔제가 사우스 멜버른 코치였고, 나는 마케팅 매니저였다. 왜 엔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매료되고, 존경하는지 나는 정말 몰랐다. 나는 엔제가 카리스마가 있거나,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승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지아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매력을 느꼈고, 카리스마도 인정했다. 결국 부부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아내에 대한 사랑은 크다. 그는 "조지아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녀가 내 곁에 없었다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사랑을 표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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