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야권 광복절 경축식 불참에 “나라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부적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경축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굳이 불참해 마치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우려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복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축하할 만한 행사”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인사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견이 있으면 여기서(경축식에서)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의 불참을 두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라고 비판하며, 오늘 정부가 주최하는 경축식에 불참하고 별도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그런 말은 상식적이지 않고,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공감하실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전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제출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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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