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활황에 ICT 수출액 4개월 연속 30%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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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ICT 수출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3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IT 기기 시장의 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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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94억달러(약 26조4000억원), 수입은 121억2000만달러(약 16조5000억원), 무역수지는 72억8000만달러(약 10조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작년 7월과 비교할 때 32.8% 증가한 수치다.
ICT 수출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3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ICT 수출은 작년 4월보다 33.8% 증가했으며, 5월과 6월에는 각각 작년 동월 대비 31.8%, 31.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9%, 디스플레이 수출이 2%, 휴대전화(부분품 포함) 수출이 69.4%,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51.1% 증가했다.
휴대전화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건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 지역으로의 부품 수출이 작년 7월 대비 107.7% 급증했기 때문이다. 다만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만 보면, 미국 수출이 작년 7월보다 98.2% 감소해 전체적으로 1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IT 기기 시장의 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 7월보다 89% 큰 폭으로 증가해 반도체 수출 성장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는 TV, PC 등 전자기기 수요가 회복하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으며, 증가 추세는 12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다.
컴퓨터와 주변 기기 수출 또한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보조기억장치인 SSD 수요가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대상 수출이 31.1% 증가했고, 베트남에서는 23.7%, 미국에서는 40.1%, 유럽연합(EU)에서는 23.5%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역별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으나, 대일본 교역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작년 7월보다 64.3% 급감하면서 전체 IT 수출 또한 34.7% 감소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수입 증가로 작년 7월보다 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입이 작년 7월보다 16.4%, 14.2%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 휴대전화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대만으로부터 수입이 각각 24.4%, 15.4% 늘었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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