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리그 명가 ‘대한민국 광복’ 축하 SNS···토트넘 비롯 맨유·맨시티 등 가세
유럽 축구 빅리그 명가들이 한국의 광복 79주년을 축하하며 한국 축구팬과 소통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의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극기 모양의 바탕에 무궁화를 장식한 이미지와 함께 한글로 ‘광복절’이라고 적은 이미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은 광복 7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고 썼다. 토트넘 구단은 캡틴 손흥민의 조국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도 황희찬이 득점 후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의 제79주년 광복을 축하합니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두 한국인 선수 소속팀의 관심에 한국 축구팬들은 고마움을 나타내며 감사의 댓글을 잇달아 올렸다.
한국 선수가 뛰지 않는 구단들도 가세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붉은 악마의 머리 위에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는 사진과 함께 “빼앗겼던 주권, 잃었던 빛을 찾은 광복, 대한민국의 광복 79주년을 축하합니다”라고 썼다.
한국 선수와 전혀 인연이 없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광복절 축하 게시물을 올려 특히 눈길을 끌었다. 두 팀은 한국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적은 있지만 한국 선수가 뛴 적은 없다.
맨시티는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맨시티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라고 게시물을 올렸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한민국 광복 79주년을 기념합니다”라고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구단 엠블럼을 함께 올리는 이미지로 광복절을 축하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유럽 빅리그 명문 구단들의 광복 축하에 고마워하며 감사의 댓글을 달며 새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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