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또 광복절 선행…서경덕 교수와 '이태준 안내서' 기증

최희재 2024. 8. 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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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또 한번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다.

15일 서경덕 교수 측은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안내서 기증을 기획한 서 교수는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 독립운동가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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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왼쪽)과 송혜교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또 한번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다.

15일 서경덕 교수 측은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3년간 송혜교는 서 교수의 기획에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정정화, 윤희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몽골 이태준 안내서(중앙)와 다른 곳에 기증한 안내서들(사진=서경덕 교수팀)
이번에 기증한 ‘이태준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으며, 현재는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됐다. 향후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을 상세히 담았다.

안내서 기증을 기획한 서 교수는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 독립운동가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안내서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웹사이트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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