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진출한 브라질, 인도, 일본 출신 외국인 기수 3인 [경마]

김재범 기자 2024. 8.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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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장에 3인의 외국인 기수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우선 인도 트레보 파텔 기수는 179.8cm에 달하는 큰 키가 특징이다.

스포츠 종목에 따라 유리한 신체 조건이 있기 마련인데 경마 기수는 적정한 기승 중량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50kg 전후의 체중을 유지한다.

일본 아사노 카즈야 기수(활동명 코지)는 최근 3년 기승 횟수가 1937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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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경마공원에 데뷔하는 외국인 기수 3인. 왼쪽부터 인도 트레보 파텔, 일본 아사노 카즈야, 브라질 루안 이아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 3인의 외국인 기수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의 루안 마이아, 인도의 트레보 파텔, 일본의 아사노 카즈야가 주인공이다.

우선 인도 트레보 파텔 기수는 179.8cm에 달하는 큰 키가 특징이다. 스포츠 종목에 따라 유리한 신체 조건이 있기 마련인데 경마 기수는 적정한 기승 중량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50kg 전후의 체중을 유지한다. 장신의 기수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유도 체중 때문이다. 트레보 기수는 180cm에 육박하는 큰 키에 비해 기승 중량은 53kg에 불과하다. 트레보 기수의 키보다 더 놀라운 것은 엄청난 승률이다. 최근 3년 기승횟수 835회 중 1위를 275회를 기록해 승률이 32.9%, 복승률이 65%에 달한다. 국내 대표적인 리딩자키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인도 및 호주, 카타르, 아부다비 등에서 활동한 14년의 경력도 눈길을 끈다.

일본 아사노 카즈야 기수(활동명 코지)는 최근 3년 기승 횟수가 1937회에 달한다. 국내 리딩자키보다 월등히 많은 횟수다. 국적은 일본이지만 기수로 데뷔한 이후 주로 뉴질랜드에서 활동했다. 부산의 다나카 기수의 권유로 한국 활동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잔디 주로 위주로 달려 한국 경마와 같은 더트(모래) 주로 경험은 없다. 최선을 다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푸르칸 기수와 동갑내기 1995년생으로 기수 경력은 5년이다.

브라질 루안 마이아 기수는 1988년생으로 36세, 경력 17년의 베테랑 기수이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방문했던 한국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한국 활동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경마 강국에서 주로 활동했다. 최근 3년 기준 승률 10%, 복승률 19.8%로 준수한 성적을 갖고 있다. 잔디주로와 폴리트랙(인조주로) 등 다양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새로운 국가에서 활동할 때마다 좋은 적응력을 발휘해 이번에도 한국 경마 고유의 특색에 자신의 개성을 얼마나 잘 조화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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