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에이스에서 U18 대표팀 캡틴이 된 주장 양종윤

안성/서호민 2024. 8.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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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실력에 솔선수범, 성실함까지.

대표팀의 주장은 계성고 3학년 양종윤이다.

대표팀 주장을 맡게된 양종윤은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주장을 맡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고 동시에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 주장으로서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마음가짐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성실하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모습을 내가 먼저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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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서호민 기자] 빼어난 실력에 솔선수범, 성실함까지. 양종윤(계성고3,F,192cm)이 보여줄 캡틴 리더십이 기대된다.

U18 대표팀은 FIBA U18아시아 남자농구대회 출전에 대비해 용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3일 선수단 소집 이후 현대모비스, 경희대, 필리핀 대학 팀, 일본 대학 팀과 연습경기를 가졌고, 15일과 16일에도 일본 대학 팀, 서울 SK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의 주장은 계성고 3학년 양종윤이다. 정승원 감독은 “선수단 소집 이후 일주일 간 적응 기간을 가진 뒤 투표로 주장을 뽑았다. 투표를 한번 한게 아니라 세 번에 걸쳐했다. 그런데 세 번 모두 양종윤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심지어 모두 압도적인 득표였다”고 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선출했다고 알렸다.

말을 이어간 정승원 감독은 “양종윤이 정말 성실하고 솔선수범해 팀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농구적인 부분도 좋지만 훈련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 그리고 훈련 끝나고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귀감이 되게끔 잘한다.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성실했다. 아마 팀원들도 느꼈을 거다. 그러니까 주장 투표에서 세 번 모두 압도적인 득표율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양종윤의 성실함을 높이 치켜세웠다.

대표팀 주장을 맡게된 양종윤은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주장을 맡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고 동시에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 주장으로서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마음가짐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성실하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모습을 내가 먼저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 구성상 190cm 이상 장신 포워드들이 다수 포진된 가운데 양종윤은 대표팀 포워드 한 축을 담당해야할 선수 중 한명이다. 다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역할의 차이는 있을 거라고. 어떻게 보면 양종윤의 강점인 다재다능함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양종윤은 “포워드 라인업이 가동될 때는 가드가 없기 때문에 내가 가드처럼 플레이메이킹이나 커트인 하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찔러줘야 한다. 계성고에서는 오지석이 가드를 주로 맡았기 때문에 내가 3~4번을 소화했지만 여기서는 다르다. 포워드들 중에서도 내가 키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이 움직이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코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포워드진 신장이 다 비슷하고 전원이 1번부터 5번 수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올 스위치 수비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올 스위치 수비는 만족스럽게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중국이나 이란이 신장이 높기 때문에 골밑 안쪽에서 실점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래서 팀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앞으로 더 큰 꿈을 갖게 됐다는 양종윤은 "12명에게만 주어지는 자리지 않나. 그런 만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감을 안고 경기를 뛰려고 한다"며 "목표는 월드컵 티켓을 따는 거다. 현재까지 50% 정도 준비한 훈련이 진행됐는데 나머지 훈련 기간 동안에는 동료들과 더 의기투합해 6~70%까지 열정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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