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사업 회복 기대감···전망지수 10개월만에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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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과 매매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약 10개월 만에 긍정으로 돌아섰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86.0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102.9)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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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거래 증가에 기대감↑"
아파트값 상승과 매매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약 10개월 만에 긍정으로 돌아섰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86.0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20.9포인트 상승한 108.3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102.9)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인천이 34.5포인트 상승한 100.0을 기록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서울은 12.9포인트 상승한 120.0, 경기는 15.4포인트 상승한 105.1을 각각 나타냈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매수 심리 회복으로 인한 매매가격 상승 및 거래량 증가가 주택사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 지수는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81.2에 그쳤다.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가격 하락과 미분양 물량 증가 등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광역시 지역은 평균 1.4포인트(82.0→83.4) 상승했다. 특히 대구의 전망지수가 23.6포인트 오른 104.3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넘었다. 최 부연구위원은 “대구시는 최근 민관합동 자문회의를 개최해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을 논의한 게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달에는 분양이 진행 중인 단지의 계약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도 지역의 경우 강원과 충남을 제외한 전 지역의 지수가 하락하면서 평균 7.7포인트(87.3→79.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6.4포인트 하락한 88.8을 기록했다. 자금조달지수는 3.7포인트 상승한 77.9를 나타냈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 하락했는데, 최저임금 인상과 레미콘 운송비 증가 등으로 원자재 가격 외 비용이 인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조달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77.9를 기록했다. 자금조달지수(77.9)는 지난 5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추진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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