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탁구 레전드, 신유빈과 다정한 투샷···“하야타 포옹 장면 매우 인상적”
은퇴한 일본 여자 탁구 레전드가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한국 신유빈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2012년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히라노 사야카(39)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유빈과 올림픽 현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히라노는 SNS를 통해 “신유빈의 경기를 몇번이나 봤는데, 올림픽 준비를 정말 잘 했다. 포핸드 공격에서 예전에 볼 수 없는 공을 보냈다”고 경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유빈과의 만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신유빈이 어렸을 때, 내가 한국오픈에 출전해 그때 사진을 찍었는데, 그것을 지금도 기억해주고 있었다. 다시 만나 그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 최고의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인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이 아쉽게 패한 뒤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하며 축하한 장면을 얘기했다.
히라노는 “그 장면이 매우 인상에 남아 있다. 아직 2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매우 성숙한 선수라고 느꼈다. 신유빈은 앞으로도 일본 선수의 라이벌이 될 선수지만, 응원하고 싶어진다.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축하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히라노는 일본 여자 탁구 레전드다.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및 2014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히라노의 게시물에 일본 팬들은 “히라노도 신유빈도 멋있어” “신유빈 미소가 멋진 선수” “신유빈의 포옹은 정말 훌륭했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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