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3개월 만에 이용자 2만5000명

김보미 기자 2024. 8.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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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연계된 ‘러너스테이션’의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 프로그램. 서울시 제공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마련된 ‘러너스테이션’(Runner Station) 이용자가 3개월 만에 2만5000명을 넘어섰다. ‘러너스테이션’은 출·퇴근이나 이동 중에 운동화만 갖췄다면 언제든 달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에 문을 연 ‘러너스테이션’ 방문객은 지금까지 2만5000여명, 인스타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영상 조회 수는 640만회가 넘었다. 인근 여의도 둘레길을 달린 후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런 챌린지’에도 1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달리기에 도전하는 뇌병변장애들을 위해 사용된다.

최근 러닝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서울시는 오는 17일 ‘아디다스 러너스 서울’과 이벤트 ‘서울 에너지 나이트’를 열어 하반기 공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오전 10시~오후 7시 현장 신청으로 여의도 둘레길 8.4㎞의 서울코스를 달리며 기록을 경주하는 ‘울트라 챌린지(8.4K)’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러닝 입문자들과 한 단계 실력을 높이고 싶은 러너들을 대상으로 전문 러닝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 러닝 클래스’도 마련된다. 또 자신만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20m 단거리, 단체 계주도 11월 예정돼 있다.

개인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러닝머신) 체험과 전문가 코칭 서비스도 9월 말까지 체험할 수 있다.

러너스테이션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하반기 프로그램 정보는 ‘런플’ 애플리케이션과 ‘핫둘핫둘서울’ 인스타그램(@hot2hot2seoul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은 지하철과 연결돼 있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달리기를 시작하고, 취미로 키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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