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승 부리는 코로나 …서울대 연구팀 ‘만능키’ 항바이러스 물질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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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풍토병화)으로 한동안 잊혔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이런 변이에도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물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물질이 다양한 변이에 대해 광범위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제 바이러스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며 "이는 새롭게 개발된 Nsp1 기반의 항바이러스 물질이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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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 연구팀은 지난 12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인터네셔널 에디션’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다. 단백질 ‘Nsp1’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Nsp1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인 인간 세포에서 효과적인 복제 및 병원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아미노산 서열 보존율이 높다. 변이를 거쳐도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은 Nsp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한다. Nsp1 단백질이 숙주 세포의 번역 과정을 억제하는 기능을 저해한다. 기능을 저해하면 Nsp1 단백질에 의해 억제된 숙주세포의 면역반응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물질이 다양한 변이에 대해 광범위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제 바이러스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며 “이는 새롭게 개발된 Nsp1 기반의 항바이러스 물질이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물질로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교수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코로나19처럼 쉽게 변이가 일어나는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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