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재도약…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 도전

정인선 기자 2024. 8.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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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재도약에 나선다.

우상혁은 25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25일 실레지아, 30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고, 9월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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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지난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 3차 시기에 2m31을 넘지 못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재도약에 나선다.

우상혁은 25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13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상혁은 곧 국내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다음 주에 유럽으로 출국한다.

우상혁은 25일 실레지아, 30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고, 9월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디펜딩 챔피언’이다.

우상혁은 앞서 지난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를 한 뒤 아쉬움에 오열했다. 경쟁자들의 잇단 부상으로 유력 메달 후보로 떠올랐고, 한국 육상 트랙 및 필드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를 꿈꿨지만, 예상 밖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의 상처를 또 다른 도전으로 씻어내기로 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성격의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 종목은 4월20일 중국 샤먼, 27일 쑤저우, 7월12일 모나코, 7월20일 영국 런던, 8월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30일 이탈리아 로마 등 총 6개 대회에 편성됐다. 각 대회 1∼8위가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고,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오른다.

우상혁은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딱 한 번만 출전했다. 우상혁은 7월12일 모나코 대회에서 2m28을 넘어 3위에 올랐고,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으로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랭킹 포인트 9점으로 6위를 달리는 중국의 왕전과 3점이 차이 난다. 우상혁이 25일 실레지아, 30일 로마에서 총 10점가량을 더하면 파이널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상혁은 지난해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2m29를 넘어 6위에 그쳤지만, 한 달 뒤인 9월 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전까지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커녕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선수조차 없었다.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트랙 및 필드 종목에서 새 역사를 여러 번 썼다. 우상혁은 올해 남은 다이아몬드리그와 2025 도쿄세계선수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7 베이징세계선수권 등을 거쳐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또다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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