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통가 오너 ‘연봉 1위’는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 포함 총 7개 회사에서 총 117억8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억3500만원 더 늘어난 금액이다. 유통 대기업 총수 중 올해 상반기 보수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15일 롯데지주·쇼핑·케미칼·웰푸드·칠성음료 등 7곳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종합해 살펴보면 신 회장은 상반기 롯데지주에서 41억7100만원을 받았다. 이중 급여는 20억100만원, 상여는 21억7000만원이다.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에서 급여로만 20억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스1

롯데칠성음료에선 급여로만 14억9900만원, 호텔롯데에선 총 13억1400만원을 받았다. 롯데웰푸드에서 역시 급여로만 11억1200만원 보수를 받았다. 롯데물산에선 기본급으로만 5억9200만원을 받았다.

롯데쇼핑에선 연봉 11억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11억500만원)과 비교해 400만원 감소했다. 롯데쇼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8억6300만원과 상여 2억3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연봉으로 40억6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연봉(49억6800만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이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18억7500만원, CJ에서 21억9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로부터 올해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총 17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17억1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이마트로부터 8억8400만원, 신세계로부터 6억3200만원을 받았다. 상반기 총연봉은 15억1600만원이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총괄회장도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총 15억1600만원을 받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23억9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에서 18억8200만원,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5억1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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