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태 “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김병관 2024. 8.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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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JTBC에 출연해 김 관장을 두고 "독립기념관장에는 좀 부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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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JTBC에 출연해 김 관장을 두고 “독립기념관장에는 좀 부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연합뉴스
김 의원은 “독립기념관법을 찾아봤더니 (독립기념관장은) 민족정신, 국가의 얼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치”라며 “(김 관장이) 학자로서 과거에 그러한 사건들을 연구하다 보면 일본 국민, 당시에 일본 국적이었다는 이런 표현을 학술적인 의미에서 쓸 수 있었겠지만,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정통성이나 역사적 배경을 말할 때는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광복회나 순국선열에 대한 후손분들이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분들의 목소리를 잘 귀담아듣는 것이 보수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보수정당은 호국정신, 독립정신, 민주주의의 큰 세 가지 정신의 위상을 정립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독립정신으로 나라를 세웠고, 호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켰고, 또 민주화와 산업화를 통해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었던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이 세 가지 가치와 정신이 아직도 많은 국민께 상처로 남을 수도 있고, 굉장히 그러한 부분에서 정치인들의 발언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역사관이라든지 민족적 자부심을 훼손할 수 있는 (김 관장의) 발언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단호한 입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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