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데뷔골…'레알 맨' 음바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김도용 기자 2024. 8. 15.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실전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이로써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데뷔골을 뽑아냈다.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치고 후반 38분 교체되는 음바페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완벽한 데뷔전을 소화한 음바페는 "정말 멋진 밤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엠블럼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것은 나에게 큰 선물과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출전 경기서 득점포
새로운 동료·팀에 빠른 적응, 앞으로가 더욱 기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실전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동료들과 훈련한 지 일주일 만에 뛴 경기에서 나온 경기력이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를 모은다.

음바페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1-0으로 팀이 앞선 후반 24분 주드 벨링엄이 뒤로 내준 공을 골문 구석으로 슈팅, 아탈란타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데뷔골을 뽑아냈다.

음바페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휴가를 떠난 뒤 지난 7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유로 2024 등 강행군을 펼쳤던 음바페는 훈련에 합류한 뒤 연습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득점왕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1회, 프랑스 리그1 득점왕 6회 등을 차지, '차세대 축구 황제'라 불리는 음바페의 개인 기량을 의심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유일한 우려는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 여부였다.

킬리안 음바페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AFP=뉴스1

그러나 음바페는 데뷔전에서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음을 그라운드에서 입증했다.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은 음바페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선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와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새로운 동료와 약 일주일 동안 발을 맞추고 치른 데뷔전인데,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한 플레이였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음바페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벨링엄(8.6점), 페데리코 발베르데(8.4점)에 이어 3번째로 높게 평가했다.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치고 후반 38분 교체되는 음바페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자신의 역할을 잘했고, 팀에도 잘 적응했다"면서 "비니시우스, 벨링엄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재능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입생의 득점을 도운 벨링엄은 "음바페는 스스로 자신의 역사를 쓰는 선수"라면서 "그는 여러 차례 팀을 위해 헌신했고, 공격을 이끌었으며 골까지 넣었다"고 새로운 동료에게 박수를 보냈다.

완벽한 데뷔전을 소화한 음바페는 "정말 멋진 밤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엠블럼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것은 나에게 큰 선물과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트로피를 따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런 기세를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50골을 달성하는 것보다 팀이 이기고 발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음바페가 환하게 웃고 있다. ⓒ AFP=뉴스1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