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와 어색하고, 슬롯에 외면 받고"…'진퇴양난' 엔도, "슬롯은 엔도 방출 포기하지 않았다!"→잔류해도 출전 시간 제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최근 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먼저 모하메드 살라 논란이다. 살라는 리버풀의 상징적 공격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의를 뿌리치고 리버풀 잔류를 선언한 살라. 그런데 엔도가 찬물을 끼얹었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 동료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살라의 대체자로 언급하며 살라 이탈을 부추겼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살라와 엔도가 어색한 사이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과 사건이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달리 엔도를 쓸 생각이 없었다. 때문에 슬롯 감독은 엔도 방출을 추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원했다. 수비멘디를 영입하고 엔도를 방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비멘디가 리버풀 이적을 거절했다. 예상에서 벗어나는 전개. 그러자 상황이 꼬였다. 엔도는 리버풀에 남아야 할 상황이다. 자신을 외면하고 팔려고 했던 슬롯 감독과 어색함도 더해졌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슬롯은 수비멘디 영입을 완료한 후 31세 엔도를 방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비멘디 이적은 무산됐고,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전까지 엔도 방출을 불가능하다. 엔도는 프리시즌에 슬롯의 스타일과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엔도가 잔류한다고 해도 올 시즌 출전 시간이 제안될 가능성이 크다. 선발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이 엔도 방출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아직 이적 시장이 닫히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적 시장은 8월 31일 마감된다. 현재 엔도는 리버풀에서 생명줄을 잡았다. 하지만 슬롯은 여전히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리버풀은 유벤투스의 아드리앙 라비오, 아탈란타의 테운 쿠프마이너스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슬롯은 쿠프마이너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 시장 마지막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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