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을 위해선 라이벌 팀 이적도 OK...'개인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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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와 랑글레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합의를 이루고자 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새로운 대화가 전개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리그 내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사이이긴 했지만, 랑글레는 '주전 보장'을 위해 이적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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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클레망 랑글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와 랑글레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합의를 이루고자 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새로운 대화가 전개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랑글레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수비력, 빌드업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센터백이다. 현대 축구에선 흔하지 않은 왼발잡이 센터백이기에 메리트가 더욱 크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6-17시즌 세비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자리를 잡은 그는 후반기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섰고 2017-18시즌엔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출전해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스페인 라리가 내 수준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리그에서의 뛰어난 활약 덕에 바르셀로나에 입성할 수 있었다.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한 빌드업에 중점을 둔 바르셀로나는 랑글레의 빌드업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나섰고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30경기 넘게 나섰다. 그러나 기복 있는 플레이와 수비력에 의문 부호가 붙으며 2021-22시즌부터 입지가 줄었다.
2022-23시즌엔 매각 대상이 됐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가 손을 건넸고 '임대'를 통해 런던에 입성했다. 토트넘 생활은 준수했다.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주전' 센터백으로서 활약했다. 완전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적료와 관련한 의견 차이로 인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2023-24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다시 한 번 임대를 추진했고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 시즌 초반엔 벤치에 머물렀지만, 중반부터 출전 기회를 얻었고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 나섰다.
두 번의 임대 생활을 보낸 랑글레. 그러나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그를 활용할 계획이 없었다. 이에 그는 이적을 추진했다. 아우나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랑글레의 대변인 및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합류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협상은 빠르게 전개됐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리그 내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사이이긴 했지만, 랑글레는 '주전 보장'을 위해 이적을 원했다. 개인 합의는 끝났다. 구단 간 대화만 잘 이뤄진다면, 이적은 시간 문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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