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송혜교, 기미가요 튼 KBS 만행 속 더욱 빛난 13년째 광복절 선행[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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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13년째 광복절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영방송 KBS가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 송혜교의 이 같은 애국행보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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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송혜교가 13년째 광복절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영방송 KBS가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 송혜교의 이 같은 애국행보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은 오늘(15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측은 “광복절을 맞아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으며, 현재는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가 되어 있고 향후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 독립운동가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라고 전했다.
또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몽골 울란바토르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웹사이트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지난 13년간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송혜교는 무려 13년째 애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삼일절에는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한 것으로,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던 바.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독립운동 의지를 알린 것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그해 1월 송혜교가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한 것. 평소 송혜교는 미국 뉴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터. 그는 실제 뉴욕에 고급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여기에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까지 기증하며 의미를 더한 것이다.
더불어 그는 같은 해 4월 상해임시정부청사 설립일을 맞아 새롭게 디자인한 안내서 3만부 제작을 지원했다. 또한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가흥에 있는 임시정부요인숙소에 각 1만부 씩 제공했다.
또한 송혜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한 MBC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재능기부했다. 이 같은 송혜교의 선행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 씨는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KBS 1TV가 광복절인 오늘(15일) 0시 ‘KBS 중계석’을 통해 여자 주인공이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고 결혼식 장면에 일본 국가 기미가요의 선율이 삽입돼 짙은 왜색을 띄고 있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송혜교가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을 담은 안내서를 몽골에 기부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공영방송의 선을 넘은 편성에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송혜교는 변함없이 애국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대중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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